퍼스 거주 영국인들, 엘리자베스 여왕 향한 헌사 계속 이어져

  • 19/09/2022
  • By Joel (1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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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향한 헌사(tribute)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토요일 총독 관저(Government House)를 찾아 꽃을 놓고 울며 존경받던 여왕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현재 퍼스에 살고 있는 영국인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이날 꾸준히 이어졌다. 이들은 비록 조국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지만 여왕의 서거에 큰 슬픔을 느낀다고 입 모아 말했다.

 

몇몇은 총독 관저 뜰에 점점 더 쌓여가는 추모 꽃들과 카드, 선물 등을 보러 왔고, 다른 이들은 직접 가져온 꽃다발을 조용히 내려 놓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퍼스에 사는 영국인들은 가장 큰 이주 집단이며, 퍼스 인구의 인구의 12.4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Surrey 출신의 Katie Lussenburg 씨는 영국 왕실이 그녀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며, 그녀의 딸 Thea(2세)와 조카딸 Indiana(5세)는 본인이 경험한 것을 똑같이 경험할 수 없게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왕이 서거한 날은 슬픈 날이었다. 그날 세상이 무언가를 잃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Thea와 Indiana는 여왕의 죽음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지만, 총독 관저에 일반인들을 위해 마련된 조문록을 함께 작성했다.

 

Lussenburg 씨는 "Thea와 Indiana는 이제 왕을 보며 자라게 될 것이다. 변화가 생길 것이고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찰스 왕은 애도 기간 동안 잘 하고 있고,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Rockingham에 살고 있는 Wayne Burman 씨와 Nicki Burman 씨 부부는 총독 관저를 찾아 조의를 표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Nicki 씨는 사람들이 가져다 놓은 색색의 꽃과 손으로 직접 쓴 헌사를 본 뒤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는 고국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다. 너무 슬프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Buckingham Shire 출신의 이 부부는 서호주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다. 이들은 "더 많은 퍼스 조문객들이 총독 관저를 찾아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곳에서 보게 된 생생하고 압도적인 추모 광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번역: 임동준 기자

원문

https://www.perthnow.com.au/news/wa/queen-elizabeth-iis-death-mourners-lay-flowers-and-pay-respects-at-perths-government-house--c-827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