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소녀, 전동 킥보드와 충돌했던 상황 회상

  • 28/06/2022
  • By Joel (1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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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North Coogee 지역에서 발생한 전동 킥보드 충돌 사고로 인해 8살 소녀 Lilli Ritzka는 이틀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사고 발생 당시를 떠올린 이 소녀는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너무나 놀랐고, 너무나 아팠다'고 말했다.

이 사고는 지난 일요일 낮 North Coogee 지역의 한 보도(footpath)에서 일어났다. 2학년 학생 Lilli Ritzka는 시속 40km가 넘는 속도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오던 남자와 충돌해 멀리 날아갔다.

이 사고로 릴리는 이마, 볼, 코, 아랫 입술에 큰 상처를 입었고, 모든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상처 부위들이 심각했고,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는 것을 막기 위해 Lilli는 이틀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Lilli는 9News와의 대화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너무나 무서웠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그녀의 아버지 Volker Ritzka는 이번 사고가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매우 강한 충돌이었다. 정말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전동 킥보드였다. 더 세게 부딪혔다면 정말 큰 일이 났었을 수도 있다." 

Ritzka 씨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던 남성이 충돌 후 멈춰서 사과를 하긴 했지만 사고 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말을 무시하고 킥보드를 타고 사라졌다. 

이 남성이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Ritzka 씨는 '가지 말고 여기 있으라', '경찰이 와서 이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소리쳤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하고 빠르게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후 이 20대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으나 무혐의로 풀려났다. 

Ritzka 씨는 (위험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전동 킥보드가 서호주에서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St John Ambulance WA는 매달 약 15건의 전동 킥보드 관련 충돌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다. 이 사고들 중 대부분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 

 

St John Ambulance WA 관계자는 "우리가 출동하는 많은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들은 규정 속도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발생한다. 반드시 헬멧을 쓰고, 속도 제한을 준수하고, 책임감 있게 전동 킥보드를 타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타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올해 서호주에서는 2명이 전동 킥보드 사고로 사망했다. 13세 소년(Calym Gilbert) 한 명과 세 아이를 둔 아버지가 한 명이 사망했다.

 

번역: 임동준 기자

원문

https://www.perthnow.com.au/news/eight-year-old-girls-very-shocking-and-very-painful-e-scooter-ordeal-c-732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