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보러 퍼스 왔다 추방 위기 처한 부부

  • 03/05/2022
  • By Joel (1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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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에 사는 한 아일랜드 가족(Irish family)의 조부모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로 퍼스에 도착했다가 추방 명령을 받게 됐다.

 

Anne Ryan-Murphy 씨와 Audie Ryan-Murphy 씨는 지난 월요일(5월 2일) 퍼스에 도착했다. 퍼스에 사는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태어난 후 처음 만나게 되는 손녀를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일랜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사람은 국경 수비대(border force) 직원이었다. 둘 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 부부는 10시간 가까이 국경 수비대 사무실에 머물며 심문을 받은 뒤, 퍼스 시내의 하얏트(Hyatt) 호텔에 구금(detain) 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 관련 방역 조치 완화가 이뤄졌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서호주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여전히 예외적 입국 허가(travel exemption)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Anne 씨는 총 19시간이 걸리는 비행 일정이 시작되기 전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모두가 우리를 범죄자 취급한다"며, "우리가 몰래 국경을 넘어온 것도 아니고… 왜 우리가 (퍼스행) 비행기에 타는 게 허용됐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국경 수비대 직원들은 부부에게 '애초에 비행기에 타는 게 금지됐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곧 추방될 예정이며, 손녀를 아예 만나지 못하고 떠나게 될 수도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서호주로의 입국은 거의 2년 동안 금지되어 왔으나 지난달 주 정부는 이와 관련된 대부분의 규제를 없앴다. 하지만 호주인이 아닌 경우 여전히 백신 접종 요건을 완전히 충족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번역: 임동준 기자

원문

https://www.perthnow.com.au/business/irish-couple-set-to-be-deported-after-arriving-in-australia-unvaccinated-without-exemption-c-6657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