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백신 접종 현장 언론 촬영 막은 서호주 보건부에 비난의 화살

  • 23/02/2021
  • By Joel (12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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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간호사 2명을 대상으로 한 서호주 코로나 백신 첫 접종이 이뤄진 가운데 접종을 주관한 보건부가 언론의 취재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건부는 언론의 촬영을 막았지만, 보건부 소속의 영상, 사진 촬영사가 역사적인 순간을 촬영해 언론에 전달하기는 했다.

 

이날 서호주 최고 보건 책임자(Chief health officer) Andy Robertson은 "오늘은 서호주인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하며 언론의 촬영을 막은 것에 대한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 보건부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숨기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백신 접종이 이뤄졌던 장소에는 두 명의 영상 촬영자와 여러 사진 촬영자가 있었다. 수많은 사진이 찍혔고, 언론은 이 사진 중 필요한 것을 골라서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모든 사람이 오늘 있었던 일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백신 접종을 관리하기가 더 쉬웠다"고 주장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 총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오랜 시간에 걸쳐 강력하게 언론의 취재를 허용할 것을 요청했지만 보건 책임자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고수했다"고 밝혔다. 

 

서호주만 왜 언론의 촬영을 허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맥고완 총리는 "보건부의 결정이다. 나는 의사가 아니고, 이런 부분에 대한 통제는 하지 않는다"며 발을 뺐다.

 

한편 Andy Robertson 최고 보건 책임자는 "330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늘 백신을 맞는 것으로 예약했고, 내일은 238명이 예약한 상태다. 예약 숫자는 오늘 하루 동안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3,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 대상자로 결정돼 연락을 받은 상황이고, 이번 주 1,000명 이상이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3주 동안 매주 5,000명분의 백신이 서호주에 도착할 예정이며, 그렇게 되면 백신 접종자 수는 더 빠르게 늘 전망이다. Andy Robertson은 "올해 말까지 모든 서호주인이 백신 접종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모든 서호주인이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번역: 임동준 기자

원문

https://www.perthnow.com.au/news/wa/media-denied-access-to-film-first-covid-19-vaccinations-for-two-nurses-in-wa-ng-4fe9d2fa0cc41e450ccd8ef634dad5da